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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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세리머니 원조는 이영무

70∼80년대 한국축구를 기억하는 올드 축구팬이라면 이영무 감독(50·현 할렐루야 축구단 감독) 의 ‘기도 세리머니’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골을 터트리면 항상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감사 기도를 올리던 이영무 감독의 모습은 축구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영무 감독과 함께 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황재만,차범근,신현호,홍성호,박상인,박민재,박성화,조병득 등도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유명했다. 그중 신현호,박민재는 이영무 감독처럼 골을 넣은 후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영무 감독은 특히 지난 80년 12월 할렐루야 축구단 창단멤버로 활약하며 주변 동료들의 전도에 힘을 기울이며 축구를 기독교 전파의 도구로 활용해왔다. 이영무 감독은 92년 목사안수를 받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에 나설만큼 ‘축구=기독교’의 생활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20여년이 지난 그라운드에선 또다시 기도 세리머니의 열풍이 불어닥쳤다. ‘밀레니엄 특급’으로 불리던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를 비롯,지난해 2002한·일월드컵 터키와의 3∼4위전에서 골을 터트렸던 송종국(24·페예노르트)과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중인 이영표(26),‘최목사’로 불릴 정도로 신앙이 깊은 최태욱(22·안양) 등은 축구판의 손꼽히는 크리스천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들 중 가장 신앙이 깊은 것으로 소문난 최태욱은 기도 세리머니에 이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手話) 세리머니’를 준비할 정도로 기도교와 축구를 ‘일심동체화’하고 있다.

최태욱은 ‘동기동창생’ 이천수에게 전도할 정도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최태욱은 프로입단 계약금의 일부를 교회에 십일조 헌금했을 정도로 굳은 신앙을 지켜내고 있다. 이밖에 신세대 축구스타 최성국(20·울산) 역시 교회집안으로 유명하다. 최성국의 이모와 삼촌은 물론 할아버지까지 목사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경기 직전 기도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는 최성국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2003년 09월 22일 (월) 10:09